/임준선 논설위원
국민 모두 불안한 기분을 느끼며 살고있다.

딱 끄집어 무엇이 문제 인지를 내 놓지 못하지만, 온 나라를 뒤흔드는 비상식적인 사태가 연이여 일어나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들을 못 잡고 있다.

「국정원」사건이 정치권을 흔들어 야당은 장외투쟁,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데 또 다시 국민의 정신과 혼을 빼앗아간 「이석기」사건이 터져 연일 방송과, 신문을 뒤덮었다.

그 사이에 「채동욱」의끔찍한 사건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 한가지 한가지 사건들은, 사람 사는 사회에는 미친놈도 있을 수 있고, 사기 범도 있을 수 있으며, 비정의 인간도 있게 마련이라고 접어 두려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격들이 모두가 상식을 뒤엎고, 未來를 바꾸고, 기강을 뿌리부터 흔드는 심상치 않는 사건들이어서 사람들은 막연 하나마 사회 전체의 밑바닥에 흐르는 근본 흐름에 무슨 탈이 난것이 아닐까 하고들 불안해 하고 있다.

더구나 사건들을 그 처리 과정에서 더욱 혼란을 가중시켜왔다.

성급한 해결을 하려는 무모한 조처들이 새로운 의혹들을 일으키고, 이것이 다시 수습 책임을 맡은 사람들을 초조하게 만들어 더 황급한 대응책을 내어 놓게하고, 그래서 혼란은 더 늘어나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가고 있다.

이 악순환은 빨리 막아야 한다. 놓아두면 나라의 기틀마저 흔들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

문제를 성급하게 해결하려고 서둘다 보면 원칙 아닌 편법을 쓰려는 충동을 받는것이 人之常情이다.
그러나 문제가 심각할 수록 순리대로 풀어나가야 한다.

「채동욱」사건만 해도 그렇다. 침착하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야 바른 해결 방법이 나오는데 문제의 성격 분석을 바로하지 않고, 해결부터 하려다 일이 더 커진 것이다.

이 사건은 처음부터 정치적 성격을 지닌 사건이었나, 단순한 범법 사례가 아니였다. 정부에서 법률적으로는 정확하게 다루었을 줄 믿지만, 그 결과가 정치적인 상처를 키워서 국가적 손실을 빛은 셈이었다.
빛나간 진단에 기초한 처방은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다. 오히려 더 키운다.

‘대한민국’은 우리 모두가 살아가야 하고, 우리 자손들이 살아가야 할 이 나라 이 사회인데, 강건너 불 보듯 팔장을 끼고 비웃고 나무라기만 하고 있어도 좋은가, 앞으로 다시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정부나 국민이나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발벗고 나서야 한다.

뿌리부터 바로 뽑자

아무리 복잡한 山川을 누비며 흐르는 강 일지라도 어김없이 따르는 원리가 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간다는 원칙만은 에누리 없이 따른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이런 불변의 대원칙이 있게 마련이다.

사람의 힘으로 어길 수없는 역사의 바른 흐름의 맥을 찾아 이를 따르는 순리의 자세를 갖출 때 역사는 제 줄기를 찾아 바로 흘러가게 된다.

우리가 당면한 현실이 어려울수록 침착하게 바른 길이 무엇일까 찾아야 한다. 世上事에 억지가 통하는 법은 없다.

안정은, 진정한 국민적 합의를 구할 수 있는 정도를 찾아 이를 따르겠다는 마음의 자세부터 온 국민이 갖추는 데서부터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정부는 형식적인 합법성을 내세우기 전에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을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움직여야 하며, 국민은 국가 전체의 이익을 자기 개인의 이익보다 앞세울 수 있는 아량을 가지려고 노력하는데서 정치 안정은 그 출발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천번의 달이 뜨고지면 그때쯤 돌아올까

며칠전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만남을 가졌다. 그사람은 민주당을 움직이는 무게 있는 前 천장관의 말이 생각난다.

미래에는 민주당이 존경받고 국민과함께 행복한 나라를 이끌어 갈려면 가장 중요한 3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힘부어 강조했다.

신뢰요, 둘째는 정책 비젼이고, 셋재는 개혁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우리 다 함께 가자고 했다. 이런 행동으로 옮겨 졌으면 한다.
이런 시대가 천번의 달이 뜨고 지면 그때쯤 돌아 올까 그때 웃자!

정치 이념의 갈등 문제는 공산주의를 비판하고 종속 이론을 비판하고, 무슨 무슨 주위에 관한 책을 읽히지 말고 하는 소극적 처방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 민족 사회성원의 대부분이 따를 수 있는 이념을 분명하게 정립시켜 이를 적극적으로 가르키고 소화 시킴으로써 비로소 해결 될 수 있다.

미국은 그 시민들에게 자유 민주주의의 이념을 확고하게 심어주는 시민 교육을 통하여, 반공교육이나 반나치즘 교육과 같은 구차스러운 노력을 하지 않고도 의연하게 그들의 정치체제를 뒷받침하는 이념적 기반을 굳혀 놓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이들을 바로키워가면 다음세대에는 사회 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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