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씨돼지 4세대 성적조사 결과 평균산자수는 9.5마리로 일반 두록 순종과 비슷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재래돼지와 두록 종을 이용해 개발한 합성씨돼지를 농가적응과 생산성 실증시험을 위해 양돈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합성씨돼지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20여 년에 걸쳐 복원한 고유토종인 재래돼지와 개량된 두록 종을 4년에 걸친 계획교배를 통해 만든 것으로 재래돼지의 혈액비율이 38 % 정도를 유지하도록 개량된 돼지다.

재래돼지는 일반 개량종 돼지와 비교해 근내지방은 높으나, 태어나는 새끼수(산자수)가 6∼8 마리로 일반개량종의 10∼12 마리에 비해 적고, 성장속도도 느려 경제성이 떨어졌다.

이번에 보급하는 합성씨돼지 4세대 성적조사 결과 평균산자수는 9.5마리로 일반 두록 순종과 비슷한 능력이 나타났으며, 90kg 도달일령은 두록 순종의 약 88 % 수준으로(합성씨돼지 수컷 156일, 두록 종 수컷 138일) 조사됐다.

고기 기호도 조사결과, 일반 비육돈에 비해 전체 기호도가 우수해 재래돼지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험농가에 보급되는 합성씨돼지는 농장보유 활용돈 군과의 성장, 육질특성 비교 등을 통해 적합한 관리방법 도출과 개량 돼지에 비해 낮은 경제성 보완방안을 강구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문의 농촌진흥청 양돈과장 박준철, 양돈과 김두완 041-580-3447으로 연락하면 된다./한영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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