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1천855농가 작년보다 2배 늘어…연말까지 2천여 농가 예상

전남지역 올해 유기농종합보험 가입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11월 현재까지 벼, 떫은감, 매실, 배 등 주요 품목에 1천855농가(3천434ha)가 가입했다. 이는 지난해 993농가(1천989ha)보다 1.9배 늘어난 것으로 12월 말까지 총 2천여 농가의 가입이 예상된다.
전남도는 전국 친환경농업의 선두주자답게 친환경농산물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유기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무농약 단계에 있는 농가들이 안심하고 유기농으로 상향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료’의 자부담 20%를 추가로 지원해주는 유기농종합보험을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해 지원하고 있다.

 유기농종합보험은 친환경 농업인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재해피해에 대해 부담 없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재해피해를 입더라도 평균 소득의 80%까지 보험으로 보장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도내 993농가가 유기농종합보험에 가입해 태풍 ‘볼라벤’ 등 재해피해를 입은 709농가가 28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아 농가 경영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남도는 내년 유기농종합보험사업을 올해보다 40%가 늘어난 2천800여 농가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가입 대상 및 품목은 ‘농작물 재해보험’ 지침에 따라 품목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시기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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