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가 유권자 동원 관광버스나 승합차 대절 타 지역에서 투표

선거 최초로 실시된 사전 투표는 유권자들에게 장점도 있으나 단점이 많은 것으로 들어나 개선해야 할 부분을 자적하고 있다.

장점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나 외지 출장이 잦은 직장인, 자영업자들을 위해서 모처럼 좋은 정책이라는 호평이다.

그러나 단점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개선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예컨대 일부 지역에서 후보자가 유권자를 동원 관광버스나 승합차를 대절 타 지역에서 투표를 하는가 하면 지역관내 기표소 대부분이 읍면동 2층 회의실에 설치돼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이 계단을 이용하는데 오르고 내리는 계단이 부담이 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또한 투표용지를 한꺼번에 7장이나 되다보니 글을 모르는 노인 분들이 어리둥절하면서 기표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나주시경현동 이모 할머니는 “예전에는 글을 모르는 노인들도 투표용지 색깔이 한눈에 띄어 색깔만으로도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등 대충은 확인돼 기표를 할 수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색깔도 비슷비슷해 투표를 애를 먹었다”고 했다.

지난 선거때에는 각 기표용지도 사전에 인쇄돼 일련번호를 관계공무원이 수거해 함에 보관해 개표 전 일련번호와 기표용지 수를 맞추었으나, 이번 6.4 지방선거에 실시한 사전 투표소에 선보인 용지는 현장에서 지문 인식기와 컴퓨터를 통해 신분을 재차 확인후 인쇄 배부돼 선거 관련인원을 줄이고 간편한 절차를 줄인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6.4 지방선거 사전 투표는 지난달 30일, 31일 양 이틀간 실시해 투표율 11,49% 투표를 했으며, 사전 투표한 투표용지는 개별적으로 밀봉돼 ‘개봉’ 절차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접전지역의 경우에는 당선자가 확정되는 지역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선거 승부 판세는 새벽에나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한영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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