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취임 ‘생명의 땅 전남’ 힘차게 출항

◆이낙연 전남도지사
전라남도 제37대 도지사로 취임한 이낙연 도지사가 ‘생명의 땅 전남’을 기치로 내걸고 힘차게 출항했다.

1일 오후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지사는 취임 일성으로 “진도 팽목항에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히며, “즐거운 변화, 부드러운 혁신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취임식은 비둘기어린이집 원생들과 다문화가정, 택시기사 등 각계각층의 도민대표들이 단상에 자리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과 장병완·김승남·임내현 국회의원, 박준영 전 도지사, 도내 기관·단체장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지사는 전남도정의 당면목표와 관련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활기’찬 전남△전남의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음식과 도민의 일상 등을 ‘매력’적으로 변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 사이가 더욱 따뜻해지는 ‘온정’을 제안했다.

도정 목표를 이루기 위한 운영 방향에 대해선 △도민과의 ‘소통’ △인사와 정책 결정 과정 ‘공개’ △모든 일은 공정해야 하지만, 그래도 약한 쪽을 더 생각하는 ‘배려’를 제시했다.

공지자들에겐 △전남의 운명, 전남의 미래는 나에게 달려 있다는 ‘자존’ △전남을 위해 몸을 바치자는 ‘헌신’ △새로운 사고, 새로운 방식, 새로운 문제, 새로운 분야에 늘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오늘 우리가 선조들을 기렸듯이 훗날 후손들이 오늘의 우리를 기리게 하자”며 “전남의 융성을 위해 제 영혼까지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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