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열
요즘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으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운전자가 늘면서 교통사고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는 주로 새벽이나 오전 시간에 경기가 열려 화물차를 비롯한 상업용 차량 운전자, 출퇴근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많은 운전자들이 DMB를 이용 월드컵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표팀 경기는 18일오전7시, 23일오전4시,

27일오전5시등 새벽 시간에 몰려있어 더 위험하다.

정상적으로 운전할 때의 전방 주시율 은 78.1%인데 운전 중 DMB를 시청할 때는 58.1%로 크게 낮아진다.
심지어 음주운전(혈중알콜농도0.1%)을 할 때의 전방 주시율(71.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장애물을 피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DMB를 시청할 때 1.12초로 음주운전(1.40초)때와 비슷해 사고 위험성이 높다.

운전 중 DMB시청은 전방 주시율 감소로 전방추돌사고, 제동거리증가에 따른 전방 차량 추돌사고의 주요원인 이 되며 자살행위 나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이유로 운전 중 DMB시청은 대형교통사고 발생의 위험 에 항시 노출되어있다.
경찰은 월드컵 기간에 주행중 DMB시청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에 적발되면 범칙금 6만원과 면허벌점 15점이 부과된다.

또한 경찰은 운행 중 DMB시청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사용 및 안전운전의무위반 등 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며 유관기관과 도 협업하여 DMB시청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목표이다.

운전자들 또한 DMB시청 및 휴대전화 사용행위, 안전운전의무위반 등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하여, 더 이상 도로에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이 희생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국민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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