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곡성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당선&담양·장성·영광·함평 새정치 이개호 후보 당선

▲7·30 나주·화순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당선자가 부인 주향득 씨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7월 30일 치러진 나주·화순과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나란히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돼 다시 한 번 이 지역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아성임을 입증했다.

나주·화순선거구는 신정훈 후보를 비롯한 3명의 후보가 맞붙어서 신 후보는 투표수 45,145표 중 27,932표(62.42%)를 획득,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 9,935표(22.20%), 무소속 강백수 후보 6,879표(15.37%).

특히, 신 후보는 여느 때보다 투표율(45.14%)이 낮은 가운데도 나주와 화순에서 고른 득표율(나주 27,932표 득표율 62.42%, 화순 11,420표 득표율 71.79%)을 보였다.

신 당선자는 “시대정신과 새 정치를 실천하고,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다”며 “나주와 화순 시·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 당선자는 “살기 좋은 화순과 나주를 만들어 반드시 보답하고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어내고 소통과 통합의 정치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또 “호남의 개혁정치를 복원해 내고, 시군민이 주인이 되는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실천하고 농민과 서민의 곁에서 신명을 바치는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담양·화순·장성·영광선거구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 후보가 총 투표수 49,867표 중 40,170표를 얻어 81.31%의 득표율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 9,230표(18.68%) 획득.

순천·곡성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제치고 당선증을 가져오면서 가장 큰 이변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나주·화순을 비롯한 담양·영광·장성·함평선거구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들이 모두 두자릿수 득표율을 나타냈다.

나주·화순선거구에서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는 나주·화순에서 22.20%의 득표율을 보여 역대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들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김 후보가 새누리당의 황무지에서 이같은 높은 득표율을 보인 것은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후보에 대한 반대표들이 김 후보에게 쏠렸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조성환·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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