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새마을금고, 고난 딛고 활성화에 주력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불법장비 대출사건으로 은행2곳 캐피탈1곳 신협9곳 새마을금고1곳에서 약430억규모의 불법사기대출 사건이 발생해 나주에서도 새마을금고가 51억정도의 피해가 발생해 어떻게 복구하고 있는지, 향후 발전방향은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지 나주새마을금고 나일훈 이사장의 의견을 들어봤다

1. 우선 나주새마을금고의 전체적 개요를 듣고 싶습니다?

나 이사장은 “나주새마을금고는 2014년 6월 30일 현재 정회원은 8,700여명이고 일반 거래자 4,300여명을 포함해 약 13,000여명이 거래를 하고 있고 자산은 918억원의 외형을 형성 하였고 332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당시 자산은 799억원이고 새마을금고 중앙회 검사결과 이월결손금이 51억원이었는데 2014년 6월 30일 현재 이월결손금은 2,378백만원으로 2년 7개월의 임기동안에 27억원 정도의 결손금을 정리 했다”고 전했다.

2.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제가 취임해 경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고비용 저효율의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먼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해 17명이던 직원을 14명으로 감축하였고 사업비를 포함한 제비용을 40% 이상 절감한 사업계획서를 수립했으며 인건비는 이사장25% 직원20%씩 삭감 하였고 직원중 일부는 1계급씩 강임해 사업비를 포함한 인건비 관리비등 제비용 감축에 노력해 그 결과 저비용 고효율의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 했다”고 전했다.

“특히 2011년 11월 18일 취임해 활성화자금 유치를 위해 서울 삼성동 소재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광주전남 지역본부를 오가며 동분서주 한 결과 2012년 4월 30일 87억원의 활성화 자금 유치에 성공해 연 4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3. 어렵겠지만 나일훈 이사장의 취임 전 과 취임 후 로 구분하여 결산 현황을 말씀 해 주시겠습니까?

나 이사장은 “취임해 맨 먼저 한일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결산결과를 분석했다. 결산내용을 보면 2008년도에는 8천7백만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10년치 평균 당기순이익이 254 백만원으로 확인 되었다.”

“그러하면 2011년도에 발생한 51 억원의 이월결손금을 정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20년이 필요하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취임한 후 에는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제비용을 절감하여 2011년도에 7억 1백만원, 2012년도에 7억6천1 백만원, 2013년도에 9억2천8 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하여 2년2개월만에 2십3억9 천만원의 이월결손금을 정리 했다”면서 “이렇게 허리띠를 졸라메고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를 위한 건전여신 증대와 저비용 고효율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강화해 나간다면 빠른시일 안에 복지환원금고로 도약 할 수 있다고 확신 한다”고 밝혔다.

4. 미래의 계획에 대한 말씀도 듣고 싶습니다?

나 이사장 나주새마을금고가 3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그동안 선배 금고인들의 노고가 빛나게 하기위해서는 다가오는 30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그것을 실천할 3가지실천대안을 말했다.

첫째, 나주시에 들어서는 혁신도시가 금년 12월이면 16개 공기관이 모두 입주하게 될 것이며, 혁신도시는 광주전남의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고 거기에 빛가 람 지점을 개설해 제2의 도약을 준비 하겠다.

둘째, 요구불예금 증대 및 건전여신 증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

셋째, 나주지역사회에서 새마을금고가 협동조합으로서의 기능을 성실히 수행해 나주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또한 “저는 앞으로 나주 새마을금고가 우리 지역사회에서 선후배 제현들의 갈등과 반목을 종식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5.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제가 지난 2011년 11월 18일에 취임을 하였는데 그때는 참으로 악몽이 연속되었다.”

“매일 예수금은 인출되고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지원한다는 활성화자금은 묵묵부답이고 임직원들은 조직력을 잃고 술렁이고...그야말로 앞이 캄캄해 새마을금고 중앙회 광주전남 지역본부와 서울 본부를 오가며 활성화 자금 유치에 주력했다.

“노력 끝에 지난 2012년 4월30일 87억원의 경영개선자금을 유치하였고 직원들이 노력해 취임당시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5등급 이었던 금고는 2013년 9월 30일 경영실태평가결과 2등급으로 발전하여 경영개선권고 대상에서 해방 되었다.”

“취임 후 28개월동안 쉴 새 없이 노력한 결과 금고를 떠났던 회원님들이 다시 금고를 이용해 주셨고 각종 예수금 및 자금운용 역시 활발하게 신장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점 지면으로나마 진심으로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이 모든 것이 회원님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동안 많은 업무량과 인건비 삭감에도 불평 없이 노력하신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찬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이 되겠다”고 말했다./한영구기자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