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무역 김병원 대표 다도중에서 강연
교직원 수 11명.
학생수와 교직원이 1대1일 정도로 작은 다도중학교에 지난 17일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NH무역 김병원 대표이다.
김 대표는 남평농협 조합장으로 재직시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정압박을 받고 있던 다도농협과 합병을 성사시킨 후 다도지역에 대한 애정이 상당했었다.
그 일환으로 이날 다도중학교를 찾은 것.
다도중은 1968년 개교를 한 후, 지금까지 졸업생수 2,802명을 배출했지만 70년대초 다도댐 건설로 주민들이 지역을 떠나면서 학생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학교이다.
이러다보니 지난 99년도엔 남평중학교 다도분교장으로 교명이 바뀌더니 올 2월엔 졸업생 4명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당장 내년 입학생을 걱정해야 될 상태이기도 하다.
김 대표가 작정하고 이날 시간을 내 다도중을 찾은 것은 어린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도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남평농협조합장으로 재직시에는 다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었었다.
하지만 급작스레 NH무역 대표로 발탁된 후 서울로 올라가게 되면서 다도지역 꿈나무들과의 만남이 잠시 끊기게 된 것이다.
이날 김 대표는 학생들에게 ‘도전의식을 갖어라’는 주제로 50여분동안 강연했다.
김 대표는 학생들에게 “다도중학교의 다도라는 울타리만을 생각하지 말라.”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가져라.” “내가 여기서 학교를 다니니까 내 생각이 여기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시야를 넓혀라.” 등으로 학생들에게 도전의식을 강조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구체적으로 자기 목표를 세울 것을 제안하고 세계지도 공부를 많이 할 것과 영어공부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대표는 이 자리서 내년 농협중앙회장 선거 출마도 선언했다.
학생들에게 도전의식을 강조하면서 출마하겠노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내년 출마하면 3번째 도전이다. 당선되면 학생들을 꼭 초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 도착해 다도면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다양한 얘기들을 주고받으며 다도지역에 대한 애정과 걱정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조성환 기자
jn-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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