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 제공

등산의 계절인 가을이다. 산은 우리에게 맑은 공기를 마시며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를 즐기는 휴식의 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동식물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알아가는 배움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산이 한순간의 실수로 일어난 산불로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는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산불은 소중한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동물과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간다. 이런 끔찍한 산불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산불을 막기 위해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은 산림이 울창하고 특히 가을에는 낙엽이 많이 쌓이기 때문에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경사가 급하고 기복이 많은 지형 탓에 산불의 진행속도도 빠르다.

굴곡이 많은 산지에선 평지보다 8배나 빠르며, 건조기엔 계절풍이 겹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입산자들이 주의해야할 것으로는 산행 전 입산 통제, 등산로 폐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산불위험이 큰 지역은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입산 시에는 성냥과 라이터, 담배 등의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취사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반드시 허용된 지역에서만 해야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야 하며, 발생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직접 진화하는 경우 두꺼운 외투를 사용해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해야 합니다.

산불은 바람이 부는 방향을 따라 번지므로 풍향을 계산하여 산불의 예상 진행경로에서 벗어나야 한다.

만약 불길에 휩싸일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한 후 불길이 약한 방향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장소는 연료가 없는 지역으로 도로, 바위 뒤, 저지대, 타버린 연료지대가 적합하다.

산불보다 높은 위치는 피하고 복사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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