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가사문학 공모전서 ‘백두대간이야기’로 대상

한국가사문학학술진흥위원회와 담양군이 주최한 제1회 한국가사문학대상 공모전에서 나주출신 시인 겸 화가인 김종 씨<사진>가 대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낭보가 되고 있다.

김종 씨는 지난달 담양군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열린 제1회 한국가사문학대상 시상식에서 ‘백두대간 이야기’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강진군 이수희 씨의 ‘금릉별곡’이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종 시인의 ‘백두대간 이야기’는 서사성에서 활달함과 참신함 등 새로운 가사시의 좋은 본보기라는 평을 받았으며, 특히 심사위원들로부터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와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뤄 가사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김종 시인은 조선대 국문과 교수, 광주문인협회 회장, 광주문화재단 이사, 광주광역시문화원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한데 이어 현재 광주언론중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한국가사문학대상 수상작은 대상에 상금 1천만원, 우수상에 3백만원이 수여됐고, 수상작품은 계간 ‘오늘의 가사문학’에 실릴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개관 14주년을 맞는 한국가사문학관은 700년 전통에 빛나는 가사시의 현대적 계승발전을 위해 지난해 11월 계간 ‘오늘의 가사문학’을 발간한 데 이어 올해 한국가사문학대상 공모전을 실시함으로써 가사문학의 메카로 우뚝 서 가고 있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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