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문화센터로‘문화원사(院舍)’확보 시급…임경렬 나주문화원장 당선자

▲임경렬 나주문화원장 당선자
▲지난 연말 제14대 나주문화원장 선거에서 경선을 거쳐 당당히 당선되셨습니다. 앞으로 문화원 운영에 대한 구상은 잘 세워가고 계신지요?

=임경렬 원장(당선자) : 문화원의 운영 구상은 문화원의 이사님들, 사무국과 함께 맞춰서 해나가고 있습니다만, 아직 특별하게 결정한 것은 없습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되는 이사님들과 함께 논의하여 중장기계획을 만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주문화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고유업무는 무엇이고,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임경렬 원장(당선자) : 나주문화원은 나주 지역사회의 문화·예술활동의 센터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나주문화원의 현실은 강의실이나 자료실이 없어서 센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시급한 것은 시민들이 찾아와서 사용할 수 있는 자료실과 강의실을 가진 문화원사를 만드는 일입니다. 단시일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새로 선출되는 이사님들과 함께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의논하고, 밖으로는 국도비와 나주시비를 지원받는 문제를 해결하면 최소한 임기 내에는 시민들이 찾고 활용할 수 있는 문화원사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문화원이 운영하는 행사를 참가해 보면 다양한 콘텐츠의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참가자들이 대부분 연세 드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문화원 활동회원들이 노령화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문화원이 청소년에서부터 청?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습니까?

=임경렬 원장(당선자) : 문화원에 참여하는 것은 가입원서를 제출하고 연회비 및 제부담금을 납부하여 문화원장이 승인하면 회원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문화원의 회원이 노령화되었다는 지적은 맞습니다.
지역사회 자체가 초고령사회가 된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화원은 회원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나주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사업을 펼쳐나가고 있기 때문에 회원의 노령화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젊은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키면 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나주문화원이 ‘나주문화마당’이라는 밴드를 개설해 회원수가 108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통’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나주문화원이 시민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있습니까?

=임경렬 원장(당선자) : 문화원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열려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모르고 있다면 열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주문화마당’은 사이버상의 개인적인 소통 공간이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세대에게 크고 작은 소식을 알리고, 좋은 글과 사진을 함께 공유하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고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이하면서 나주시민들께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임경렬 원장(당선자) : 올해 나주문화원은 새로운 임원들의 임기가 시작됩니다. 나주문화원이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힘찬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나주문화원의 앞길을 지켜봐주시고, 축복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올 한 해 만사형통하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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