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원 이율 4.3→4%, 사용내역 공고, 시민설명회 개최 조건&1차 200억원만 발행, 이자부담 줄이고 추가 발행때 의회 보고

▲나주시의회는 11일 제179회 임시회를 열고 나주시가 제출한 혁신산단 조성을 위한 의무부담 동의안을 가결했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제179회 나주시의회 임시회 개회, 국민의례를 마친 시각 11시 6분, 조영두 경제건설위원장이 심사보고를 시작한 시각 11시 7분, 홍철식 의장이 가결선언을 한 시각 11시 11분, 산회를 선포한 시각 11시 14분.

나주시와 나주시의회가 지난 연말부터 두 달 남짓 밀고 당기는 승강이질을 벌여온 나주시 혁신산단 조성을 위한 의무부담 동의안이 단 14분 만에 전광석화로 처리됐다.

지난달 20일 제17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나주시가 제출한 혁신산단 조성을 위한 의무부담 동의안을 부결한 지 22일 만이다.

채무보증의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대주는 뉴스타미래제삼차(주), 차주는 나주혁신산단(주), 매입약정기관은 나주시, 대출조건은 대출금액 400억원을 자금 필요시 한도내에서 대출 실행하고 1차 200억원만 발행한 뒤 이후 발행 시 의회에 사전보고토록 했다.

대출금리는 4.0%, 대출만기는 2018년 5월 31일로 매 이자지급일에 조기상환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홍철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시민들이 재정위기를 걱정하지 않도록 분명한 분양대책을 마련해 줄 것,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인에게 설명회를 개최해 혁신산단에 대한 시민적 합의를 이뤄줄 것, 하루 빨리 혁신산단을 완공시켜 한전의 연관기업과 에너지산업 연관기업의 적극적인 유치로 혁신도시의 경제효과를 나주시가 가장 먼저 선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나주시는 이번 채무보증으로 사업비 추가조달이 제때 이뤄지면서 사업 준공 및 분양까지 자금조달이 원활해졌다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분기별로 나주혁신산단의 자금지출내역을 시의회 및 홈페이지에 공개함은 물론 조만간에 공청회 등을 열어 시민사회단체에게 의결내용 및 앞으로의 혁신산단 조성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주혁신산단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2천980억원(국?시비 400억원 포함)으로 국비와 시비 400억원을 제외한 2천580억원을 민간자본으로 조달했다.

이 가운데 2천280억원은 나주시가 채무보증형태로 부담하고 나머지 부족분 300억원은 시공사에 대한 현물분양(120억원) 및 분양수익금(180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1천880억을 이미 차입해 사용했고 이번에 400억원을 조달해서 사업비로 충당한다.
현재 나주혁신산단 조성사업은 단지조성 62%를 포함해 전체공정 82%에 이르러 있으며, 올 5월부터 토지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분양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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