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각희

▲홍각희
·나주 노안출생
·나주시문화원 이사
·동산문학 시부문 등단
·전남문인·시인협회 회원
·시집 ‘동지섣달 꽃 본 듯이’
꽃, 나무꽃, 골짜기 석화같은
하얗고 청초해 터질 듯한 곷망울
다보사 입구 정자나무 가는 길
석산길 지나 진동마을이라네

천년석주 세워진 옛날 진동마을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방거지기 치아드러내는데
얼굴과 이마엔 주름살 일세

뒷산 월정봉은 기지개를 펴고
밤새 머문 꽃망울 만개를 이뤄
오가는 아낙네 가슴 셀레는데
신작로는 백발 터널이 되었네

한수제 물결 벚꽃 향에 잔잔하고
이른 아침 작은 철새 신나는구나
삼라만상 온 천지가 하얀색 일적
정녕봉에 비친 해님도 젖으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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