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희 시인
·수필과 비평 수필등단 
·전라수필문학회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회원
학교에서 돌아온 동생
책가방 획 던지며
엄마, 밥

회사에서 퇴근한 아빠
축 쳐진 어깨 들석이며
여보, 밥

노인당에서 돌아오는 할아버지
장기 졌다고 투덜거리며
에미야, 밥

엄마의 어디에
동생에게
아빠에게
할아버지에게
맛있는 밥이 꼭꼭 숨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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