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전남을 바꾸는 희망탐사 2010’ 시작

    이석형 전 함평군수
이석형 함평군수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군수직을 사퇴하고 본격 운동에 들어갔다.

이 군수는 지난 6일 “함평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군민과 공직자, 가족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영예로운 함평군수직을 떠나 보다 큰 뜻을 펼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면서 민주당 전남도지사 선거 후보 경선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리고 이 전 군수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남을 바꾸는 희망탐사 2010”이라는 주제를 내세워 현재 전남지역 22개 시·군을 순회방문 중에 있는 가운데 농산물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현장과 농공시설 등을 찾아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전 군수는 지난 12일 엑스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5기 전남도지사 선거가 자칫 전남지역 통합을 저해하고 동서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며 “후보 간 소지역주의를 자극하는 언행을 자제하고 특정지역 소외론과 같은 정치선동이 재연되지 않도록 합리적 선거운동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 전 군수는 14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서영훈 전 새천년민주당 총재 등 전현직 민주당 당직자, 시장 및 군수 등 지자체장을 비롯한 지역인사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이 쓴 ‘세상을 바꾸는 나비효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전 군수는 함평나비축제를 다룬 책자 및 논문이 그동안 40여종을 출간했으나 이 전 군수가 직접 저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군수는 ‘세상을 바꾸는 나비효과’에서 함평나비축제를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 확고히 자리 잡게 한 노하우와 군수 시절의 경험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창의적 리더십 비결을 4부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전 군수는 현재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으로 있는 주승용 의원에 대해 도당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 위원장이 지난 11일부터 담양, 곡성, 보성, 장흥, 나주 지역위원회와 연락사무소 등을 순회하면서 당원들과 집중적인 간담회 행사를 열고 있는 것은 지지율 상승을 위한 급조된 도 위원장의 개인 일정임이 명백하다”며 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이 전 군수는 “지난 12일 장흥을 방문해 전남지역 농수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브랜드관리로 중국의 5% 상류층을 겨냥해서 중국 상하이에 명품 농수축산물 유통센터를 만들어 대륙의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군수는 지난 1998년 39살의 젊은 나이로 민선 2기 함평군수에 당선된 뒤, 4기까지 3선을 연임하며 창조적 경영행정으로 함평군의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온 평가를 받고 있다./조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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