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기
산을 안아 새벽이더니
이부자리 개여 내는지
텃밭 길 여인은
워낭소리 반가워 치마폭에 담는다
이슬 젖은 새벽달 강에 스밀 때
강물에선 물 울음소리
용소는 용소대로
밤 새워 울음이더니
안개자락 드리우고 잠이 들었다
마당에선 울타리 끼다말고 꽃 벼슬 보란 듯
앞 뒷다리 내미는 똥개란 놈 멋쩍어 하는데
밤 새워 달려온 강남제비는
빨랫줄 빌려 앉아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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