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김 성 대
청보리 익힐 때면싸늘한 삭풍이었네
푸른 녹음 속에 웃어야 할 애기꽃들이
피었다가 어느새 울먹이며 뚝뚝 떨어져
금남로에 뒹굴었던 거센 오월 광주여!
총칼이 두렵더냐 맨주먹이 무섭더냐
일렁이는 깃발 아래 파도 같은 꽃이여
까만 하늘을 푸르게 소망을 물들이며
민주주의는 완전히 국민의 것이라고
쓰러져도 다시 또다시 일어나 외쳤네
새로운 세상이 올 거라고 믿었던 우리
반짝반짝 눈동자 불꽃 같은 주먹밥이
꿀맛보다 더 좋은 마음과 사랑이었다
눈물아 눈물아 또 멈추어라 멈추어라
한 많은 세월 민주화의 버팀목이었네
심장이 뛰는 그날까지 기억을 되돌려
너와 내가 지난 아픈 상처 보듬어 안고
민주 영령 앞에 서로 부둥켜 말하리라
우리 다 함께 향기로운 꽃을 활짝 피워
아! 오월에 부는 바람 희망을 노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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