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타임스

우리 남도 순천지역에 20일에 걸쳐 연 강수량의 70%가 넘는 비 960㎜가 내렸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이다. 우리나라의 기상이 심상찮다. 지구의 온난화와 더불어 잦아지는 폭우와 강력해지는 태풍에, 하늘만 쳐다보고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원망스럽게도 얄미운 비 바람은 그냥 가는법이 좀처럼 없다. 많은 이를 실의에 빠져 그간 일궈놓은 모든 것을 앗아가기도 한다.

풍수해보험은「풍수해보험법」에 의거하여 운영되는 정부의 정책보험으로서, 주택, 비닐하우스가 태풍, 홍수, 호우, 대설로 인하여 풍수해를 당하는 경우에 보상하는 보험으로 지난 2006년에 도입되었다. 재산피해가 발생되면 신속하게 실질적인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현행 피해지원제도를 개선하고 풍수해로 인한 피해 주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적정하게 보전하고, 자발적인 방재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보험이다.

미국, 일본, 프랑스, 스위스 등 선진국 대부분의 나라에서 국가 정책보험으로 운영중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소방방재청이 관장하되, 사업 약정에 따라 민간보험사가 풍수해보험 업무를 수행한다. 풍수해보험은 전체 보험료의 절반이상을 상회하는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다. 주민들은 적은 비용으로 풍수해 피해를 대비할 수 있다. 풍수해보험가입자가 받는 보험금은 미가입 주민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보다 훨씬 많으므로 실질적인 복구에 큰 도움이 된다.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려면 지방자치단체(읍, 면, 동사무소 등)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평상시 조금씩 모아둔 쌀독에 쌀이 가득차 있을때 흐뭇한 마음은 사전에 대비한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감정일 것이다. 나는 물론 국가살림에도 도움이 될 보험, 고민해봐도 될 것 같다.

2011-07-22 07:20:51 211.253.1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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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보험, 알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