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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詩
제목

5분 황금같은 시간..놓치지 말자!!

닉네임
이주영
등록일
2011-11-25 15:22:56
조회수
3914
건강하던 사람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죽음을 맞이하는 이유는 여러 원인들이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는 주변 사람의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00년 잠실야구장에서 경기 도중 롯데자이언츠 임수혁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하지만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그의 신발과 양말을 벗기고 허리띠를 풀러 구급차에 태운 것 뿐이다. 결국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아 임수혁 선수는 뇌사 상태로 있다가 지난 2010년 2월 사망했다.

지난 5월 8일 제주경기장에서 축구경기 중 신영록 선수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빠른 심폐소생술 과 적절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사람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의 3~5분이 바로 황금(골드타임)같은 시간이다. 우리의 뇌는 산소가 5분이상 공급되지 않으면 소생이 불가능하게 된다.


최초 심정지가 발생해서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5분 동안 현장의 최초발견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야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뇌를 살릴 수가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등산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위급한 상황에서 동반 산행자가 응급 조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거나 심장마비에 대한 상식을 갖고 있으면 살릴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아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결국 평소에 배워둔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중한 가족과 동료, 주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젠 이를 위해 시민들에게 많은 응급처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중·고교, 대학의 교양과목, 직장, 각종 단체 등 심폐소생술 교육을 항상 접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장비를 이용한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내 가족, 친구들을 눈앞에서 아무처치도 못한 채 허무하게 사망케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의료진이나 119구급대원에게만 의존하기보다는 내손으로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마음가짐과 자세가 되어있는 지 한번 되짚어 볼 수 있어야한다.


정말 내 가족을 사랑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면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가족을 위해 들어둔 화재·자동차·생명보험보다 지금 순간의 선택이 몇 만 배는 더 값질 것이라 생각한다.

광양소방서 광양119안전센터
이주영
작성일:2011-11-25 15:22:56 211.253.1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