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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쯤으로 기억 된다. 취임식을 마친 강인규 시장이 언론사 순방을 하던 중 전남타임스에 들러 이야기를 나누다 관사 얘기가 나왔다. “반남 본가가 꽤 멀어 출퇴근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디에서 기거 하시느냐”는 질문에 “선거 때 임시숙소로 사용하던 남내동 주유소건물 3층에 기거하고 있다”고 답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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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8.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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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시장이 취임한 지 일주일만인 7일 오후 민선5기 채무승계 조서에 서명을 했다.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함평 출신 변호사 전세정 씨의 의견서를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이었다. 승인내용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채무내역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경우 별도의 절차를 밟아 처리를 한다는 내용과 민선5기의 채무 전액을 승계해 향후 상환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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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7.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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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선조들을 기렸듯이, 훗날 후손들이 오늘의 우리를 기리게 합시다. 저는 전남의 융성을 위해 제 영혼까지도 바치겠습니다.” 1일 오후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영혼을 바치겠다’는 표현으로 도정에 첫발을 내딛는 각오를 다졌다. 강인규 나주시장도 이날 오전 나주시청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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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7.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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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헌법재판소는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현행 정당법과 국가공무원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이같은 내용은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전교조위원장 시절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냈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것에 대해 정당법 22조 등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된 것. 헌재는 공무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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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6.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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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은 문열공 김천일 선생이 임진왜란을 당하자 전국에서 최초로 의병을 일으키고 망화루에서 창의기병한 지 422년째 되는 날이었다. 이를 기념해 정렬사에서 추모제향이 엄수됐다. 행사를 지켜보다가 얼마전 한 단체가 주도하는 밴드(BAND)에 올려진 사진이 생각나 급히 열어 보았다. 6·4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보자들 사이에 비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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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6.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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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은 비록 13일이었지만 선거법이 워낙 요지경 속이라, 도지사와 교육감은 선거일 전 120일, 시장·도의원은 선거기간개시일 전 90일, 시의원은 법 시행일 후 17일... 각기 다른 선거일정으로 인해 후보자나 유권자나 어둡고 어지러운 미로를 빠져나온 기분이다. 이번 6·4지방선거 역시 나주의 감추어진 속살을 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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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6.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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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날은 예외 없이 박석무 선생의 다산이야기를 펼쳐든다. 감히 내 식견으로는 세상 돌아가는 사정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하기 어려울 때 예외 없이 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세상일이 내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고, 세상 돌아가는 모양새가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지경일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까? 세상과 담 쌓고 홀로 유유자적하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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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5.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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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모습은 숯처럼 검게 타 예전의 사랑스러운 얼굴 다시 볼 수 없구나 너의 어여쁜 얼굴은 황홀하여 기억조차 희미하니 우물 밑에서 별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구나 네 영혼은 눈처럼 맑고 깨끗하여 훨훨 날아올라 구름 속으로 들어갔구나 구름 속은 천리 만리 떨어져 있어 부모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부모를 여읜 슬픔을 천붕(天崩), 하늘이 무너져 내림과 같다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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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4.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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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생원은 경술년 나라가 망하고, 삼십육 년 동안 일본의 다스림 밑에서도 같은 가난한 소작농이었다. 그리고 속담에 로 나라를 도로 찾기는 하였다지만 그 나라가 오죽할 리 없고, 여전히 남의 세토나 지어 먹는 가난한 소작농이기는 일반일 것이라고 한생원은 생각하던 것이다.’ 채만식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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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4.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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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가을, 영암군이 건립한 하(河)미술관 개관식을 다녀오면서 비애를 느꼈다. 어떻게, 어~떻게 채 인구 6만도 되지 않는 영암군에 대도시 여느 미술관 못지않은 군립미술관이 들어선 것일까. 하미술관에 들어서면 재일교포인 동강 하정웅 선생이 본국에 대한 기도와 일제에 의해 희생당한 한국인의 위령과 진혼, 망향을 곱씹으며 수집한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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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3.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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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제2별관 제101호 법정. 오후 두 시부터 시작된 재판이 10분 간격으로 줄을 잇는다. 약간 높은 단상 위에 앉은 판사, 속기록과 업무연락을 하는 두 명의 직원, 그리고 판사 맞은편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은 원고와 피고. 소액재판이지만 금전관계를 다루는 재판이다보니 원고와 피고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다. 판사의 중재를 무시하고 서로 드잡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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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2.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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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ㄴ곰탕집 앞 공영주차장 한 켠에는 시금치, 봄동, 보리순, 고구마 몇 개를 놓고 좌판을 펼친 할머니가 앉아 계신다. 장갑이라도 끼고 계시지 손가락이 곱아서 펴지지도 않는 손으로 천 원짜리 몇 장을 세고 또 센다. 초등학교 때부터 봐왔던 분이니 족히 팔순은 돼 보이는데, 이 분은 아직까지도 이렇게 벌어서 먹여 살릴 부양가족이 있는 것인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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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1.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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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청천벽력인가. 국회가 해를 꼬박 세워 새해 정부예산안을 통과한 명세서를 살펴보니 호남고속철도 광주 송정~목포 구간 사업비 400억원 가운데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실시설계비 200억원이 포함되었다.그렇다면 결국 빛가람혁신도시와 더불어 나주 발전의 최대 분수령이 될 KTX 나주역 경유는 물 건너갔다는 말인가.호남고속철도에 대한 자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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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4.01.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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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18일(월) 10시 제98회 나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이 진행되고 있는 본회의장. 문평면 출신 나병천 의원과 신정훈 시장이 공산면 화훼단지 조성과 관련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나병천 의원 : 공산화훼단지는 폐기물 관리법에 지정된 폐기물로 매립 이동 등의 제안을 받는 지역으로 대상 지역이 아닙니다. 영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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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3.10.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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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 날씨에 시골에는 즐거움으로 요란한데 / 가을동산의 맛있는 것들 자랑해도 좋겠다 / 넝쿨 마른 지붕에는 박통이 드러났고 / 잎삭 마른 산언덕에 밤송이 떡 벌어졌네 / 술잔만 따르면서 즐거운 잔치만 치르느라 / 시는 전혀 짓지 않고 이웃집에만 모이네 / 늙고 병들어 밤 뱃놀이 못해 슬픈데 / 달빛에 반짝이는 금물결도 구경 못하네’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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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3.09.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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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개회중인 의회 취재를 놓쳐 사무국 직원에게 자료를 요청한 적이 있다. 직원은 어렵다는 표정으로 머뭇거리다 자료를 건네주며 비밀유지를 신신당부했다. 대부분 의회를 통해 나오는 자료는 집행부가 성가셔 하는 내용들이 알짜배기 정보이기 때문에 내부고발자로 낙인 찍힐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 번은 의원실에서 얘기를 나누는데 사무국 직원이 서류를 들고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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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3.08.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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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아니지만 2년 동안 시청으로 출퇴근하며 차상위계층 가장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게 기쁨이고 보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작 2년 기한이 찼다는 이유로 실직을 하게 됩니다. 비정규직의 비애라고나 할까요?” 정부가 인건비 전액을 지원하는 자립지원직업상담사도 예외 없이 일자리를 내놓아야 했다. 사회적 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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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3.08.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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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기사회생(起死回生)의 기회를 노렸던 민주당 배기운(나주·화순)의원이 스스로 기회를 접어 그 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배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 선고공판이 1심 재판의 절차상 하자로 연기되면서 물밑에서 들끓던 ‘10월 재·보궐선거론’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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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2013.08.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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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의 SOC예산 축소편성 방침에 따라 내년도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다보니 해마다 이맘때부터 슬슬 불붙기 시작하는 예산확보전쟁이 올해는 더욱 점입가경이다.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등 지역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정부예산 확보활동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나주시는 왜 이러나? 행정은 잠을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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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3.07.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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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만나는 6월은 늘 보리 까끄라기 같은 까칠한 추억으로 목울대를 짓누른다. 벌써 3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6월 그 후텁지근한 무더위 속에 목덜미 속으로 파고들던 까끄라기를 털어내며 보리 베기를 하던 추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남중학교와 여중학교로 갈리어 헤어졌던 단짝친구가 학교에서 단체로 보리 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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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3.06.05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