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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죄인이 너무 과분한 은혜를 입습니다. ” “아이구! 죄인이라니요. 백성들을 위하고 나라를 위해 바른말 하신 것이 어찌 죄이겠습까? 무지렁이 같은 저희들이 이렇게나마 모실 수 있는 것만도 큰 영광이지요.” “허허! 지난번에 사다주신 화선지가 아직 있는데 또.......이런.. .,...&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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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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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이젠 습관 아닌 치료해야 할 질병”강정백국민건강보험공단 나주지사장최근 우리나라 공익광고에 흡연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광고카피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폐암 한 갑 주세요!” “후두암 한 갑 주세요!”가 바로 그 내용인데 그만큼 담배에 대한 폐해가 심각함을 증명해주는 것이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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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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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은 정도전은 그 후로도 노인을 기다리고 찾았지만 어디에도 그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출세하기 위해 세도가의 집이나 기웃거리고 관료로서 복지부동 하는 자로도 비쳐지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동료를 해 하는 자로 보이지 않아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노인과의 대화 후로 도전은 더욱 글을 읽는데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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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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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땅이 가까워 올수록 참으로 평야가 비옥하고 넓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경을 떠나 귀양지로 내려오면서 보아왔던 것과 나주 백성들의 삶도 헐벗고 궁핍한 모습은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품격과 예의가 있어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윽고 나주의 관문 동점문에 이른 그는 말고삐를 버드나무 밑에 매어놓고 터벅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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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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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33세가 되던 그해 9월 공민왕이 시해 되었습니다, 정도전은 이 사실을 명나라에 고할 것을 주장했습니다.“신흥강국 명나라를 배척하고 망해가는 원나라를 가까이하는 것은 돌아가신 공민왕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되오.”그러나 이러한 일로 정도전을 미워했던 이인임은 오히려 정도전에게 올가미를 씌우기 위해 원나라에서 오는 사신을 영접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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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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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0년 공민왕 9년 나라는 여전히 어지러웠고 권문세족들의 횡포와 부패는 그 도를 더해갔습니다. 거리에는 부모 잃은 고아와 거지가 넘쳐났고 굶어죽는 시체가 쌓여갔습니다.“부인, 아무래도 전쟁이 날 것 같으니 우리 잠시 고향 단양으로 피난을 갔다 옵시다”“아니 무슨 소리라도 들으셨는가요?”서둘러 짐을 싸는 남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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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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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토지제도는 겸병을 허락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토지를 권세가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성들은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배고픔에 허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백성들의 배고픔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는 이 나라는 정녕 어디로 가고 있다는 말인가?”정도전은 아낙의 서러운 눈물에도 도무지 자신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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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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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정도전은 아버지 정운경의 앞에 단정히 꿇어앉았습니다.“그래, 네가 오늘 그 아이를 데려 온 것은 만복이를 통해 들렀다. 그러나 내일 당장 아침밥을 먹여서 내보내도록 하였으니 그리 알아라.”“아니, 이 추운 겨울에 이제 부모도 없는 그 어린 아이를 내보내면 어찌합니까?”“지금 부모 없이 거렁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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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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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제대하고 예비군 옷을 입었을 때에는 세상이 돈짝만 했다. 두려울 것이 없었다. 그러나 예비군이 끝났을 때에는 조금 서글퍼졌고 민방위마저 끝났을 적에는 인생이 상당히 심각하게 서글퍼졌다. 그러다가 정년퇴임을 할 때에는 무척이나 허망하고 쓸쓸했다. 단상에 앉은 저 송 교장 내외도 지금쯤 좀 허전한 느낌에 휘청거리고 있지는 않을까. 그러나 바꾸어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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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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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에서 민족과 독립을 기치로 내걸었던 한인언론, 그 첫 장을 연 신문은 정규과정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아직 듣도 보도 못했던 과 였다. 그리고 1910년대의 과 가 이어지는데 이 신문들은 모두 민족의식 고취는 물론 당시 일제의 만행을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을 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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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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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로 인한 준전시 체제로 인해 평통위원 역량강화 연수는 당분간 연기한다는 결정이 있은 지 정확히 24시간 후 남북의 극적 타결로 인해 다시 재개된 연수였다. 통일에의 국민적 염원이 간절했던 몇 일간의 우여곡절이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마주보는 열차처럼 서로가 서로를 향해 돌진 하는듯한 일촉즉발의 상황을 보면서 혹시나 이미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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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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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몽탄중학교 송태회 교장의 정년 퇴임식을 마친 우리들은 느러지 구경 가는 길에 동강대교를 지난다. 동강대교 가까이에는 또 새 다리를 놓고 있다. 광주에서 목포 도청으로 가는 새 도로다. 동강대교에 차를 세우고 나는 유 선생더러 월출산을 찍어달라고 부탁한다. 멀리 보이는 산이 월출산, 그 산세가 벙벙하고 덤덤한 여느 산과는 달리 울뚝불뚝 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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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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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8·15를 앞둔 며칠 전부터 70주년을 강조하는 선전물들이 온통 전국을 들끓게 만들었다. 국민들의 애국심을 자극하려는 뜻일 것이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극장가에선 항일독립투사들의 활약을 담은 ‘암살’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국민들의 애국심의 발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페이스북 등 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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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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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접어든 김 여사는 최근 잠을 자다가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겪었다.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우울감에 빠져 집에 있는 일이 많아지고 한 달에 한 번 있던 생리가 두세 달에 한 번 있다가 거의 나오지 않는 변화도 최근의 일이었다. 김 여사는 병원을 찾았고 병원에서는 김 여사에게 호르몬제를 처방했다. 김 여사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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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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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우리 집 3층 옥상에 앉아 있는데 건너편 양을산 비탈에서 ‘뻐꾹 뻐꾹’하는 뻐꾸기 울음소리에 섞여 ‘홀딱 벗고, 홀딱 벗고’하는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생각하고 들어서 그런지 영락없이 ‘홀딱 벗고’였다. 야, 거 참 희한한 소리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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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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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장에는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가 중요하다.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겼을 시 성장 발달 장애나 비만, 당뇨, 갑상선 호르몬 이상 등을 초래하여 성인이 되더라도 큰 장애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 그리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광주전남지부 이두영 내과전문의로부터 우리 아이의 호르몬에 대해 알아본다. 소아비만 소아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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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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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3층 옥상에 올라가면 목포대학교 송림 캠퍼스가 집 안마당처럼 가까이 바라다 보인다. 말만 캠퍼스이지 대학이 청계로 이사 간 다음에는 대학생들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아 휑뎅그렁하니 퍽이나 쓸쓸하다. 요즘은 제 철 만난 뻐꾸기가 캠퍼스 뒤쪽 양을산 솔밭에서 뻐꾹, 뻐꾹, 영롱한 목소리를 뽐내고, 밤이면 소쩍새가 소쩍, 소쩍, 음산하고 구슬프게 울 따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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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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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근초고왕이 서남 연해안과 전라도 지역 마한 소국을 정벌했던 369년 이후 마한의 마지막 중심지는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았던 영산강 유역의 나주시 반남면과 다시면 복암리 일대였다. 반남과 다시 복암리 일대의 마한 세력은 넓고 비옥한 나주평야와 영산강의 수로를 활용한 대외 교류 활동을 통해 마한의 최대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6세기 중엽까지 반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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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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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유역은 넓은 평야와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일찍부터 농경이 발달하였다. 영산강은 강이라기보다 내륙 안의 바다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넓고 깊어서 상류지역까지 항해가 가능하였다. 따라서 영산강은 내륙과 바다를 잇는 중요한 물길이 되어 다른 지역과 쉽게 교류할 수 있었고, 영산강 유역의 세력들이 성장하는 기반이 되었다. 영산강 유역에서는 기원전 2세기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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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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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 소국을 앞지르는 백제 3세기 중반 이후에 백제는 한강 유역에서 충청도 지역까지 영역을 확장하였다. 이로 인하여 목지국 진왕 중심의 마한 소국연맹체는 해체되었고, 백제는 점차 독자적인 세력권을 확립하였다. 이때부터 백제는 마한 소국연맹체를 앞지르면서 마한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떠올랐다. 백제는 대방군을 공격하여 태수를 전사시켰고, 중국의 진 나라에 마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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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5.04.23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