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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의 사상은 16C 루소의 ‘천부인권설’이 그 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다. 루소의 ‘천부인권설’은 인간에게도 귀천의 층이 있었던 시대의 중세시대를 부정하고 “모든 인간에게는 하늘로부터 인간의 권리를 부여받았다”는 것으로 ‘모든 인간의 동등성’을 강조했던 사상이다. 곧 이
칼럼
전남타임스
2010.10.1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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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람이 며칠 전 유럽 프랑스를 다녀왔다. 외국여행은 한 번도 안 해 봤던 터라 요것저것이 모두가 궁금했다. 집사람이 보고 와서 풀어놓은 얘기 보따리는 나를 한참동안이나 붙잡아 뒀다. 내가 직접보고 느낀 사항은 아니지만 집사람을 통해 들은 프랑스는 상당히 고풍적인 문화와 함께 검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골농촌에서 숙박을 하는데 한 밤중에 자다가 일어난
사설 및 칼럼
전남타임스
2010.10.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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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의원들이 민선5기 시작 한 달여를 갓 지난 시점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선 것에 대한 그 의도에 관심이 높다. 이들 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정찬걸 부의장을 비롯한 홍철식 행정자치위 위원장의 경우 지난 민선 4기 집행부와 끈끈한 애정관계를 맺어오며 집행부사업에 대한 호신강기 역할을 내놓고 맡아왔었다. 김판근 의원도 민주당에 몸
칼럼
전남타임스
2010.08.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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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임성훈 시장이 시정을 맡은 지 한달여를 맞이하고 있다. 임 시장은 며칠 전 지역언론사를 돌며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2주동안 시정을 맛보았던 소감을 “어리벙벙합니다”로 표현했다. 그도 그럴 것이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짧은 시간동안 한꺼번에 쏟아지는 업무와 이 사람 저사람 등의 당부와 부탁 등의 말씀은 임 시장을
사설
전남타임스
2010.07.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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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民生)정치가 화두가 되고 있다. 민생정치는 정치의 가장 근본이며 앞으로도 바꿀 수 없는 고정화된 정치의 목적이다. 그래서 인간의 역사 속에서 각종 제도(制度) 역시, 민생에 중점을 두어왔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도 넓게는 민생을 위한 방법상의 선택문제이고 우리가 직접 실생활에서 접촉하는 건강보험 역시 민생제도의 하나이다. 그
사설
전남타임스
2010.05.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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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어느 날. 나주 이창동 영산포 여중 앞 낡은 1층 건물.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며칠 앞두고 나주의 이목(耳目)이 이곳으로모두 집중됐다. 평상시에는 관심조차 없이 지나쳤던 건물이다. 건물 안 2~3평 남짓한 조그만 공간에는 봉인된 컴퓨터모니터와 전화기 한 대만 덜렁 놓여있었다. 그것은 누군가 오래도록 사무실로 쓰여왔다는 느낌보다는 급조된 사무실
칼럼
전남타임스
2010.05.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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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전 나주시장 부인이 전격 무소속 나주시장출마선언을 했다. 사실 주씨의 출마는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신 시장이 공산면화훼단지 사건으로 기소가 되었을 때부터 지역에서는 포스트 신정훈시장은 주씨라는 얘기들이 지역을 돌고 돌았었다. 이처럼 주씨가 부각된 이유는 그동안 여러 사람들이 후보군으로 떠올랐지만 신시장이 시정을 맡아오면서 보여 왔던 ‘권
정치/선거
전남타임스
2010.03.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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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온통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부쩍이나 높아 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제 선거문화에 대한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올 6월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여러 가지 면에서 지난 4년 전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그것은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일부 단체들의 행동들이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다. 이들 단체
칼럼
전남타임스
2010.02.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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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화위지(橘化爲枳)” “강남(江南)에 있던 귤(橘)을 강북(江北)에 옮겨다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말이다. 이는 곧 환경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이겠지만 최근 정부가 좋은 뜻으로 시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들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수행되면서 비리로 얼룩지고 있는 것도 ‘귤화위지’에 좋은 예
칼럼
전남타임스
2009.11.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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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전국농민회가 쌀값 보장을 내세우며 각 지역 농협의 RPC봉쇄에 들어간 가운데 나주농민회원들이 그들의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농협 등을 점거하면서 보여준 폭력행위는 더 이상 우리 모두가 이제 방관해서는 안 된다.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시민 개개인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을 발표하고 주장할 수 있는 권리는 있으나 이를 관철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할 수는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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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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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손가락 꼽으며 “오늘밤 자고나면 추석이 며칠 남았는지”를 세던 때가 아련히 기억에 떠오른다. 어린 시절에는 왜 그렇게도 명절이 좋고, 그리 기다려졌을까? 마냥, 신이 나서 뛰어다니던 때가 얹그제 같다. 아마,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에 뼈가 굳었을 출향향우들 중에는 추석에 고향을 찾는다는 생각에 &ldq
칼럼
전남타임스
2009.09.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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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조성환각 지역에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우리는 정치지도자들을 많이 접하며 산다. 농협조합장부터 시작해서 시·군·구의원, 도의원 및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등. 또한, 지금 주위를 살펴보면 앞으로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꿈을 키우려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유권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모습들도 많이 접한다. 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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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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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한라(漢拏)에서 백두(白頭)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67년도 1월, 현실참여적인 신동엽시인이 발표한 시(詩), ‘껍데기는 가라’의 일부분이다. 신동엽 시인이 ‘껍데기’를 통해 나타내고자 했던 것은 거짓, 위선, 허세이다. 시인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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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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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조성환태조와 무학대사의 친분을 기록한 ‘석왕사기’란 책에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화가 있다. 어느 봄날 두 사람이 차를 마시던 중 태조가 “누가 농담을 잘하나 내기를 하자"고 제안했단다. 그러자 무학대사가 태조에게 먼저 하기를 권했다. 이에 태조는 대뜸 “내가보니, 대사는 똥 냄새를 맡은 굶주린 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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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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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지난 23일, ‘처서’가 지나면서 이제 제법 아침·저녁 날씨가 서늘해졌다. ‘처서’가 지난 뒤의 더위는 “까마귀의 대가리가 타서 벗겨질 만큼 매우 심하다”는 말도 있지만 지금은 그것도 아닌 것 같다. 하루를 접하다보면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는 감(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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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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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의회 의장이 지난 11일 지역 언론사 2곳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사법기관에 고소했다. 이유는 강 의장의 건물에 세 들어 사는 정모씨가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유사석유제품을 사용하다 적발돼 사법기관에 고발된 사실을 이 두 언론이 시민의 입을 통해 강 의장을 여기에 끌어 들인 게 그 원인. A언론은 시민개개인의 멘트를 통해 최근 나주시의회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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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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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조성환지난달 27일, 나주시 노조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개질의서 한 장. 10여일 동안, 나주의 가장 중심에 서 있었다. 11일 현재, 조회 수만도 2,870여명. 댓글만도 100여건을 웃돌며 순식간에 나주시공무원들의 관심을 한 곳으로 끌어 모으는 효력을 발휘했다. 나주시와 나주시공무원노조 홈피개설 이후, 이 만큼의 조회수와 댓글을 가져온 내용은 지
칼럼
전남타임스
2009.08.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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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조성환 5만6천184명. 신시장의 구명운동에 나섰던 단체가 최종집계의 결과를 내놓았던 서명인의 숫자이다. 이들 중 나주 지역 내 44,524명, 지역외가 11,660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체가 서명에 들어간 지 한 달여만에 도달한 숫자란다. 그리고 이번 서명운동에 나주지역 48개 단체가 참여했다니 나주에서 ‘내노라&r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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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09.08.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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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조성환분열과 갈등의 나주. 그 원인은 어디서부터 비롯됐는가? 요즘 이에 대한 말들이 많다. 그 기준점에는 항상 신정훈 나주시장이 서 있는 것 같다. 지난 21일, 나주시의회에서는 김양길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나주의 현실을 고민했다. 김 의원의 5분발언의 내용을 살펴보면 총론적인 부분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지금 우리 나주의 현실이
칼럼
전남타임스
2009.08.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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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조성환시장직무정지까지 내몰고 간 ‘공산면화훼단지사업’에 대한 법원의 판단 내용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다. 한 쪽에서는 시장의 정책적 판단이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이번 법원의 판단은 당연한 귀결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1심과 2심법원이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완전히 다른 판단
칼럼
전남타임스
2009.08.07 11:51